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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답사(산행)기 [3월1일,아해 산악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05-03-15 19:09 조회 1,910

 

완도 상황봉 644m

  일시 : 3월 1일

<<완도군 상세도/첨부파일>>

초봄의 서막을 여는 삼일절 새벽 6시, 동트기 직전이 더 어둠다던가? 답사를 겸한 산행이라 기대감인 높다. 일행 5명은 어둠을 가르며 동군산 IC 들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내달렸다. 목포에서 나와 영암-해남을 지나니 남도 신천지에는 봄기운이 넘친다. 생명이 움트는 봄.  도로 주변의 산과 들은 푸른빛으로 넘친다. 

 

진도하면 진돗개,완도하면 청해진! 완도대교를 지나며 남해를 둘러보니 장보고장군인가 거상인가 이미지가 상기되는듯 하다.  우선 해신의 드라마 찰영지인 불목리 세트장에 가 신라방을 구경하였다. 이어 곧장 상황봉 등산로 입구인 대야리 상수원 밑으로 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숨을 돌린후 산행에 올랐다.

 

10시를 조금 넘겨 향발! 아직 추운 늦겨울이라 바람은 조금 쌀쌀한 듯 하지만 그래도 남녘햇살은 따사롭다. 아주 좋은 날씨다. 오랜만에 느껴본 봄의 정취, 육지 나무에는 아직 앙상한 가지들이 많은데 이곳 완도 섬에는 사철나무와 동백나무, 이름모를 푸른 나무가 빼곡히 들어서있어 매우 이채로워 보인다.

 

쭉쭉 뻗은 나무들 아래 춘란이 꽃봉오리을 안고 쏘오옥 올라와 이제라도 꽃망울를 터트릴 것 같았다. 아열대 수종의 푸른 숲은 봄을 먼저 찾은 기분을 들게 했다. 바닷가 짠내음과 나무향기가 한데 어울어지니 산행의 묘미가 더해진다. 시계반대방향으로 1 시간쯤 행군하며 상록수 터널을 지나니 ‘백운 600 M 이다. 타지역에서도 이곳에 찾아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사진 몇장을 찍고 상황봉으로 향발. 

 

상황봉 644 M에 도착하니 아직 겨울 한자락이 남아있어서인가 여기저기 흰눈이 소복 소복 조금씩 남아있다. 겨울과 봄을 한자리에서 느끼게 한다. 게다가 저멀리 보이는 남해바다와 점점 흩어져 있는 섬들은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 하다. 시선을 옮기니 저하늘아래 완도포구와 한반도 최남단 토말(땅끝마을) 쪽으로 달마산도 보인다.

 

여기저기 바위 봉우리들이 예술처럼 솟아있는가 하면 내려다보면 담수용 저수지가 여러곳에 보인다. 농사나 식수로 쓰려고 축조한 저수지가 아닌가 싶다. 일행은 기념사진을 남겨두고 관음사 방향으로 향했다. 정오가 지나자 다들 허기지고 배고픈 기색이다. 이번 산행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니라 간식이나 비상식 등 준비도 별반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피로감을 이기기 위해 발걸음을 한층 재촉 반시계방향으로의 행군을 계속했다.

 

이곳 완도에는 북쪽에서부터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상황봉, 쉼봉 이렇게 다섯봉으로 오봉산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는 드라마 해신 셋트장인 청해포구도 눈에 들어왔다. 아침은 우동으로 산행중에는 오징어 등으로 간단하게 때운 연고로 허기가 져서인지 심신에 피로감이 조금씩 느껴진다. 이제부턴 하산이다. 서두르다 보니 길을 잘못 든지도 모르고 관음사에서 대야저수지로 내려와야 하는데 잘못하여 청해초등학교쪽으로 내려왔다. 

완도를 빙두른 도로는 마치 제주도와 닮았다. 나오는 길에 잠깐 내려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국가사적 308호)를 구경한뒤  식당을 찾았다. 조개구이가 별미다. 에너지 보충후 청해진포구 셋트장인 소세포에 갔는데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차를 할수 없을 정도다. TV에서 볼때보다 조형물들이 오히려 조금 싱겁게 보이기도 한다. 부두로 나아가 옛날모습으로 복원한 배도 가까이 가서 보았다.    

 

완도 섬을 한바퀴 돌아 일주를 하니 5시가 넘었다. 언제다시 올까 발자국처럼 남는 아쉬움을 남겨두고 완도를 떠났다. 밤 9시를 조금 넘어 전주 도착, 다른때보다는 일찍 복귀한 셈이다. 순두부 영양식으로 완도유적 답사를 겸한 산행일정을 모두 마쳤다. 청해진 해상왕 장보고의 역사 현장도 둘러보고, 아직은 추운 날씨인데 아열대성 상록수 터널을 산행하여 매우 즐거운 산행이었다.   

 

 

                                                                         

                                                                      2005년 3월 2일  산악회 기자 김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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